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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문화

2010년 7월 1일

오늘은 7월 1일.
2010년의 반이 지난 일이기도 하고 우리가 뽑은 지방선거 당선자들이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일이기도 하네요. 도르형이 1R 조르기로 패했지만 우리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란 생각에 설레이기도 합니다.

2010년의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면 정신 없는 나날이었지만 나눔문화와 함께라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어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팅족에 불과한 개인이 조선일보 왜곡기사에 대한 반론기사를 올린 계기로 시작하여 여강순례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찰한 후 미약하지만 조금씩 행동함으로써 쌀 한톨의 양심이라도 가치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치에 무관심했던 젊은층은 투표로 역주행을 경고하였습니다. 역시 투표는 우리가 가진 최고의 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월드컵보다 6월 2일 개표방송이 더 피말렸다는... 

하지만, 여전히 삽질공화국은 진행중입니다. 
혹시 어느 순간부터 나눔문화 연락도 잘근잘근 씹고 글도 안 올린다면 총리실 윤리지원관실에서 나를 모셔갔구나 하고 생각해주세요. 이게 농담처럼 여길 수 없는 현실 속에 있지요. 

또한, 세종시 수정 본회의 부결, MBC 목걸이 건 국정원 직원은 줄행랑, 경찰 내 항명사태 등 요새 각하의 레임덕 현상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4대강은 진행중이고 천안함 관련 의문은 여전히 쌓여만 가고 있고 방송 장악 시나리오는 예정되로 가고 있는 현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보복 수사 재개하는 검찰과 문제의식 없이 받아적기만 하는 일부 언론들. 



투표 끝났다고 관심을 딴 데로 돌리는 순간 위와 같은 현실은 계속 진행중이겠죠.
어쩌겠습니까? 좀 피곤스러워도 내가 만든 쓰레기 내가 치워야죠. 잠시 한 눈 판 사이 헐리우드 액션으로 반칙해도 심판이 못 보면 반칙이 인정되는, 비디오 판독은 필요없다고 하는, 이런 현실에 살고 있으니 오늘부터 다시 출발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시간날 때마다 우리 사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를 클릭할 것입니다. 

P.S. 오늘부터 KBS 새노조가 총파업을 시작한다고도 하네요. MBC 이근행 위원장님 복귀와 함께 언론노조의 승리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