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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여행기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wooramc 입니다.

시간은 정말 빨리도 지나가고 있네요. 벌써 2월 16일..


한국에 돌아온 지도 벌써 두 달이 되어가고 있네요. 

그 동안 푹 쉬면서 잘 지냈습니다. 한국 음식은 언제나 맛있습니다.


추운 겨울은 게으름을 피우기 최적의 계절이 아닌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남은 여행기를 올리기보다는 앞으로 먼 미래를 구상하면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여행은 나 자신에게 어떤 의미이며, 앞으로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가?


불가리아 여행 당시 모니터 액정이 파손되어 얼마 전까지 깨진 화면을 겨우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제 수리도 완료하였습니다. 13인치 모니터라 사설 업체에서 수리비만 현금가 35만원이 나가버렸네요. 

그래도 깨끗한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후련합니다.


일단 여기에서는 조금씩 남은 여행기를 올려야겠네요.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메모로 남긴 것도 있지만 막바지에는 그렇지도 않아

기억력이 어디까지 닿을 지가 모르겠네요.


제가 여행기를 공유하는 이유는 개인적인 차원과 함께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였습니다.

저 역시 여행을 준비하거나 실제 여행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절대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

물론 개인의 다이어리 차원이라 딱히 내세울 부분도 없어보여 지금도 부끄럽기는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이제 조금씩 남은 여행기를 올리면서 

여행이 자신에게 남겨 준 의미와 숙제를 함께 풀 생각입니다.


어떤 그림이 그려질 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지구 별에 불시착한 사람으로서 자유롭게 탐험하고 느낄 수 있는 '여행'은

죽을 때까지 계속 하고 싶으며,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여행은 스스로 만들어 감으로써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한 개개인들이 모여 세계 속의 자신을 발견하고 더불어 나아가는 삶을 찾아나가려고 합니다.

적어도 세상 끝이 다다를 때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