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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Share your footprints)


세계여행 할 땐 생각하고 싶어도 잘 못했는데 막상 다녀온 후 어떻게 살까 고민하다가 자연스레 여행 관련 기획을 하면서 3년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번의 개발실패를 딛고 2018년 4월 안드로이드, 6월 iOS 개발을 마치고 각각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출시하였습니다.

SooP은 Share your footprints를 줄여서 부르는 서비스 이름입니다. 티스토리 웹블로그를 쓰면서 모바일에서 기록을 좀 더 편하게 그리고 이를 더 의미있게 활용하기 위해 만들게 되었습니다. 위치 공유라고 하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장소에 대한 이야길 나눌 수 있는 모바일 여행 소셜네트워크 입니다.



여행을 저는 넓게 봅니다. 동네 로컬 식당부터 관광지는 물론 황무지나 폐허가 되었어도 나에게 의미있는 장소까지. 꼭 직접 가지 않도라도 책을 읽으며 상상할 수 있는 자유. 유명 관광지를 보는 정보는 충분히 여기저기 있지만 자신에게 의미있는 정보나 맥락(context)이 결국 중요하며 결국 이렇게 기록하는 사람과 찾는 사람들을 meet-up하기 위해 connect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인간을 생각하고 수익모델 보다 재미있거나 의미있는 플랫폼 가치만 고민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이 부족합니다. 무엇보다 시용자가 아직 없습니다. 사용자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더 파악해서 더 잘 만들고 싶은데 세상은 참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SooP의 창업자로서 저는 이것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각오했습니다. 혼자 망하면 그만이지만 성공하면 다수에게 좋을 수 있다고 보기에 현실을 버리고 더욱 힘들고 고독한 여행이어도 도전할만한 가치가 충분하지 아니한가? 많은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지만 스타트업 세계를 여행할 수 있게 되었고 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책을 읽으며 떠난 지식 여행과 인싸이트. 모르는 길을 가는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도 이렇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나의 여정, 그리고 그대의 여정이 함께 하면 위대한 여정이 될 것 입니다. 그렇기에 스스로를 응원하며 오늘 하루도 버티어 보겠습니다. 또한 이글을 읽는 당신께도 응원을 전합니다. 스스로 의미있으면 됩니다. 나도 무엇인지 어디가 끝인지 모르지만 그래서 가고 있는 것 뿐입니다. 그러니, ​Share y​our fo​ot​prints, ​SooP!